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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보다 보면 왜 자꾸 남과 비교하게 될까? 사회비교가 힘들어지는 이유 별생각 없이 SNS를 열었다가 괜히 기분이 묘해질 때가 있어요. 누군가는 여행을 다니고 있고, 누군가는 좋은 집으로 이사했고, 또 누군가는 승진하거나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보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구경했을 뿐인데 어느 순간 ‘나는 지금 잘 가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분명 SNS를 보기 전까지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말이에요. 그런데 이렇게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는 것 자체는 특별하거나 이상한 행동은 아닙니다. 심리학에서는 오래전부터 이런 현상을 사회비교(Social Comparison)라는 개념으로 설명해왔어요. 저는 작년에 1년 조금 넘게 쉬어가는 휴직 기간을 가졌었는데요. 그때 이런 생각을 정말 많이 했어요. 휴직을 하기 전에는 번아웃도 있었고, 오랜만에 생긴 이 시간을 온전.. 2026. 5. 13.
자기효능감이란? 실패 후 다시 시작하는 힘과 회복탄력성의 관계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내가 이걸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똑같이 어려운 일을 앞에 두고도 어떤 때는 ‘그래도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어떤 때는 시작하기 전부터 자신이 없어질 때도 있어요. 저도 한동안은 일에 대한 자신감이 상당히 높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으면서 주변의 인정도 받고 승진도 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승진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업무와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되자 그동안 가지고 있던 자신감이 생각보다 쉽게 흔들리더라고요. 그때 제가 자주 떠올렸던 건 의외로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의 제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설명할 때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심리학 개념이 자기효능감(Self-efficacy)입니다. 자기효능감이란 무엇일까? .. 2026. 5. 12.
직장에서 감정노동이 너무 힘들 때, 어디까지 참고 버텨야 할까? 사람을 상대하는 일을 하다 보면 업무량보다 한 번의 응대 때문에 더 지치는 날이 있어요. 상대방이 무례하게 말해도 바로 화를 낼 수는 없고, 속으로는 불쾌한데 업무 때문에 차분하게 대응해야 할 때도 있죠.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되면 흔히 말하는 감정노동의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감정노동을 단순히 ‘서비스직이면 원래 어느 정도 참아야 하는 것’ 정도로만 생각하면 놓치는 부분이 있어요. 감정노동은 그냥 ‘기분 나쁜 일’과 조금 달라요 감정노동은 실제로 느끼는 감정과 업무상 보여줘야 하는 감정이 다른 상황에서 감정을 계속 조절하는 일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화가 나는 상황에서도 친절하게 말해야 하거나, 억울해도 감정을 드러내기 어려운 경우가 여기에 포함될 수 있어요. 서비스직뿐 아니라 고객, 민원인.. 2026. 5. 11.
직장 내 괴롭힘은 어디까지 인정될까? 판단기준·사례·신고절차 총정리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직장 내 괴롭힘’이라는 말을 꽤 자주 듣습니다. 회사에서 관련 교육을 받기도 하고, 요즘은 뉴스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죠. 저도 회사에서 이런 교육을 여러 번 들었지만, 솔직히 교육시간에는 대충 듣고 넘어간 적이 많았는데 막상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애매한 상황이 정말 많습니다. 상사가 심하게 질책한다면 그건 직장 내 괴롭힘일까요? 나에게만 일을 많이 주는 것은 괴롭힘일까요? 회식을 강요하거나 여러 사람 앞에서 무시하는 행동은 어떨까요? 한 번만 있었던 일이라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이번에는 2026년 8월 20일 시행 중인 근로기준법과 2026년 7월 고용노동부가 새로 발간한 「직장 내 괴롭힘 예방·대응 매뉴얼」을 기준으로, 직장 내 괴롭힘의 의미부.. 2026. 5. 9.
임포스터 증후군은 MBTI와 관련 있을까? 성과를 내도 불안한 이유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MBTI 이야기를 여전히 자주 접합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MBTI가 뭐예요?”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회사에서도 성격이나 일하는 방식을 설명할 때 MBTI 유형을 붙여 이야기하곤 합니다. 그러다 ‘임포스터 증후군’이라는 말을 접했을 때 저도 자연스럽게 MBTI와 연결해서 생각해봤습니다. 혹시 특정 성격의 사람이 이런 감정을 더 많이 느끼는 걸까? 내향형이라서 그런 걸까? MBTI와 실제로 관련이 있는 현상일까? 자료를 찾아보니 결론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일상에서는 ‘임포스터 증후군’, ‘가면 증후군’처럼 부르기도 하지만 연구에서는 주로 ‘임포스터 현상(Impostor Phenomenon)’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병명처럼 들리지만 현재 공식적인 정신질환 진.. 2026. 5. 6.
직장인 번아웃, 저는 이렇게 무너졌습니다|우울증·휴직 그리고 복직 후 달라진 것 저는 원래 일을 열심히 하는 편이었고, 인정받는 것도 좋아했습니다. 기대했던 만큼 빠른 승진은 아니었지만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 조금 이른 나이에 승진했고, 그와 동시에 완전히 새로운 업무와 책임자의 역할을 맡게 됐습니다. 잘하고 싶었습니다. 처음 해보는 일이었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배웠고, 함께 일하는 직원들을 잘 이끌어보려고 애썼습니다. 주야간 교대근무를 반복하면서도 제 근무시간이 아닐 때까지 일을 챙겼습니다. 돌이켜보면 약 2년 동안 제 삶에는 일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는 그것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일이 힘들어도 배우면 됐고, 모르는 것은 공부하면 된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책임자가 된 뒤 알게 된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업무는 노력해서 배울 수 있지만, 조직은 내 노력만으로 움직이지.. 2026.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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