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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심리학

심리학의 주요이론 - 트라우마

by riojella 2025. 7. 14.

트라우마는 심적 외상(psychological trauma), 정신적 외상(mental trauma), 정신병적 외상(psychiatric trauma), 심리적 외상(psycho trauma) 등을 아우르는 용어로 폭력, 강간, 테러 뿐 아니라 생명에 대한 위협 등 정상적인 범위를 넘어서서 심각하게 심적 고통을 주는 사건들로 인해 생기는 정서적 반응이다. 여기서 말하는 사건은 심적인 외상을 입은 사람의 입장에서는 사망이나 신체적 외상, 성폭행 등 자신이나 자신의 주변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위협을 가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TV 뉴스처럼 간접적으로 노출되는 것도 상당한 심적 고통을 안겨줄 수 있고 비자발적이고 압도적인 생리상의 스트레스 반응을 초래할 수도 있지만 이 자체로는 심적 외상을 유발하지는 않는다고 본다. '심리적 충격'이나 '심리적 거부'와 같은 단기적 반응이 흔히 수반되기도 한다. 장기적으로는 양극성 장애, 통제 불가한 플래시백, 공황발작, 섬망, 악몽 장애, 대외관계의 어려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이 유발된다. 편두통, 환기 항진, 다한증, 구역질 등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주관적인 경험은 개인 간에 다르게 느끼기 때문에 사람들은 같은 사건에도 모두 다르게 반응한다. 잠재적으로 트라우마를 일으킬 사건을 경험하는 사람 중 대부분은 심적 외상을 입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심리적으로 괴로움을 받고 고통을 경험할 것이다. 하나 이상의 트라우마가 된 사건에 노출된 사람 중 일부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겪기도 한다.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은 이후에 삶의 여러 방면에서 문제나 어려움을 겪게 된다. 증상의 심각도는 개인의 인격, 트라우마의 유형, 타인으로부터 받는 지지와 치유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트라우마에 대한 반응 범위는 넓고 다양할 수 있으며 그 증상의 정도도 사람마다 다르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트라우마를 겪은 뒤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트라우마를 다시 경험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오토바이 엔진소리는 침투적 사고나 총소리와 같은 유사한 소리로 관련된 트라우마를 재경험하는 느낌을 야기한다. 오토바이 소음처럼 작은, 온화한 자극이 마음속에서는 트라우마적 경험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 이런 과정을 트라우마적 커플링이라 한다. 이 과정에서 온화한 자극은 트라우마 상기자(reminder),  혹은 트라우마 촉발제(trigger)가 되기도 하며 불편하고 고통스러운 느낌을 낳는다. 트라우마 재경험은 안전감, 자아감, 자기 효용의 느낌은 물론이고 정서 조절 능력과 대외적인 관계 능력에도 해를 끼칠 수 있다. 알코올을 포함한 신경·정신 약물에 의존해 그런 느낌으로부터 벗어나거나 둔화시키려 하기도 한다. 촉발제는 사건이 재발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해리적 경험인 플래시백을 일으킬 수도 있다. 플래시백은 분심에서 현재 상황에 대한 인지 상실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런 증상의 재경험은 신체와 정신이 트라우마적 경험을 대처하는 데 적극적으로 분투하고 있다는 징후이기도 하다. 촉발제와 단서는 트라우마의 상기자로서 역할을 하며 이는 불안 등 다른 관련 정서를 일으킬 수도 있다. 많은 경우 촉발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전혀 모른 채 넘어가기도 한다. 많은 경우 이는 트라우마 장애를 가진 사람이 파괴적 행동이나 자기 파괴적 대처기제를 보이게 할 수 있으며, 자신의 행동에 대해 그 원인을 전혀 모를 수도 있다. 공황 발작은 이런 정서적 촉발자에 대한 심신상 반응의  사례이다. 이미지, 사고, 플래시백과같이 아픈 기억은 뇌리에서 떠나지 않고, 그로인해 악몽을 자주 꿀 수도 있다. 숨겨진 공포와 불안이 각성상태를 밤낮으로 유지하게 하고 위험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게 하면서 불면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트라우마는 일상 기능의 변화 뿐 아니라 형태적 변화를 야기하기도 한다. 이는 다음 세대로 전해질 수 있고 유전적 특징은 심리적 외상의 한 요소가 된다. 그러나 일부는 심리적 외상의 위험도를 낮추는 유전적 특징 등 예방 요인을 가지고 태어나거나 나중에 발전시키는 경우도 있다. 

트라우마의 경험은 실제로 그 일을 기억하지 못하기도 하지만, 그 기간 동안 경험한 느낌은 원인을 알지 못하고 재경험할 수도 있다. 이는 마치 처음 일어나는 일처럼 지속적으로 경험하는 트라우마 사건으로 이어지면서 경험으로부터의 통찰을 획득하지 못하게 된다. 이는 급성 스트레스, 불안장애, 지속적 애도 장애, 전환 장애, 단기 정신병적 장애, 경계성 인격장애 등을 야기할 수 있다. 그 중 강박장애는 심적 외상 증상과 유사한 증상을 가진 정신 건강장애이다. 결국 정서적 탈진이 시작되어 분심으로 이어지고 명료한 사고가 어렵거나 불가능해진다. 감정적 분리는 물론 해리 상태가 자주 발생할 수 있다. 고통스러운 정서로부터의 해리는 모든 감정을 둔감하게 하고, 무언가에 사로잡히거나 반대로 거리감을 느낄 수 있다. 해리에는 이인화 장애, 해리성 기억 상실, 해리성 정체성 장애 등이 있다. 트라우마 재경험에 노출되면 인지적, 정서적 장애와 같은 신경생리학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심적 외상을 겪고 있는 사람 중 일부는 트라우마 증상이 가시지 않고 자신의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때 지속적으로 해를 입는다는 느낌이 들 수 있다. 그리고 이는 절망감, 공허감, 우울증, 자살 경향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한 개인의 자아와 세계관의 주요 부분들이 침해된다면 그 사람은 자신의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트라우마 경험을 가진 부모들은 아이가 심적 외상을 겪었다는 것을 알아차린 상태에서도 아이에게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이나 의미 해석, 외상 후 공포에 대한 통제를 기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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