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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23

직장에서 감정노동이 너무 힘들 때, 어디까지 참고 버텨야 할까? 사람을 상대하는 일을 하다 보면 업무량보다 한 번의 응대 때문에 더 지치는 날이 있어요. 상대방이 무례하게 말해도 바로 화를 낼 수는 없고, 속으로는 불쾌한데 업무 때문에 차분하게 대응해야 할 때도 있죠.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되면 흔히 말하는 감정노동의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감정노동을 단순히 ‘서비스직이면 원래 어느 정도 참아야 하는 것’ 정도로만 생각하면 놓치는 부분이 있어요. 감정노동은 그냥 ‘기분 나쁜 일’과 조금 달라요 감정노동은 실제로 느끼는 감정과 업무상 보여줘야 하는 감정이 다른 상황에서 감정을 계속 조절하는 일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화가 나는 상황에서도 친절하게 말해야 하거나, 억울해도 감정을 드러내기 어려운 경우가 여기에 포함될 수 있어요. 서비스직뿐 아니라 고객, 민원인.. 2026. 5. 11.
임포스터 증후군은 MBTI와 관련 있을까? 성과를 내도 불안한 이유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MBTI 이야기를 여전히 자주 접합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MBTI가 뭐예요?”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회사에서도 성격이나 일하는 방식을 설명할 때 MBTI 유형을 붙여 이야기하곤 합니다. 그러다 ‘임포스터 증후군’이라는 말을 접했을 때 저도 자연스럽게 MBTI와 연결해서 생각해봤습니다. 혹시 특정 성격의 사람이 이런 감정을 더 많이 느끼는 걸까? 내향형이라서 그런 걸까? MBTI와 실제로 관련이 있는 현상일까? 자료를 찾아보니 결론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일상에서는 ‘임포스터 증후군’, ‘가면 증후군’처럼 부르기도 하지만 연구에서는 주로 ‘임포스터 현상(Impostor Phenomenon)’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병명처럼 들리지만 현재 공식적인 정신질환 진.. 2026. 5. 6.
직장인 번아웃, 저는 이렇게 무너졌습니다|우울증·휴직 그리고 복직 후 달라진 것 저는 원래 일을 열심히 하는 편이었고, 인정받는 것도 좋아했습니다. 기대했던 만큼 빠른 승진은 아니었지만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 조금 이른 나이에 승진했고, 그와 동시에 완전히 새로운 업무와 책임자의 역할을 맡게 됐습니다. 잘하고 싶었습니다. 처음 해보는 일이었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배웠고, 함께 일하는 직원들을 잘 이끌어보려고 애썼습니다. 주야간 교대근무를 반복하면서도 제 근무시간이 아닐 때까지 일을 챙겼습니다. 돌이켜보면 약 2년 동안 제 삶에는 일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는 그것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일이 힘들어도 배우면 됐고, 모르는 것은 공부하면 된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책임자가 된 뒤 알게 된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업무는 노력해서 배울 수 있지만, 조직은 내 노력만으로 움직이지.. 2026. 4. 30.
MBTI의 개념과 이론적 배경, 구성요소, 심리학적 평가, 현대직장인과 MBTI, MBTI의 개념과 이론적 배경 요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는 개인의 성격을 네 가지의 선호 지표를 기준으로 구분하는 성격 유형 검사입니다. 이 이론은 스위스의 정신과학과 의사 Carl Gustav Jung의 심리 유형론을 바탕으로 캐서린 브릭스와 이사벨 브릭스 마이어스에 의해 체계화되었습니다. 융은 인간의 심리가 일정한 유형적 경향을 가진다고 보았으며 이를 통해 개인이 세상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방식이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MBTI는 이러한 심리학적 이론을 기반으로 외향-내향, 감각-직관, 사고-감정, 판단-인식이라는 네 가지 지표를 설정하고 이들의 조합을 통해 총 16가지 성격 유형으로 개인을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2026. 4. 28.
작은 무질서를 방치하면 정말 더 큰 문제가 생길까? 깨진 유리창 이론 알아보기 작은 무질서를 그냥 두면 정말 더 큰 문제로 이어질까요? 이 질문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이론이 바로 ‘깨진 유리창 이론(Broken Windows Theory)’입니다. 저도 직장에서 비슷한 장면을 본 적이 있어요. 탕비실에 분리수거함을 따로 만들어뒀는데, 어느 순간부터 한두 사람이 일반 종량제 봉투에 그냥 버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일부만 그렇게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이 점점 늘었고, 싱크대에 음식물 찌꺼기를 그대로 버리는 일도 생겼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한 번 흐트러진 질서가 또 다른 무질서를 부르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듭니다. 다만 일상에서 비슷하게 느껴지는 사례가 있다고 해서 깨진 유리창 이론이 모든 상황에서 과학적으로 입증됐다는 뜻은 아닙.. 2026. 4. 22.
처음과 마지막은 잘 기억나는데 이름은 왜 생각 안 날까? 서열위치효과와 설단현상 무언가를 외울 때 처음에 본 것과 마지막에 본 것은 비교적 잘 기억나는데, 중간에 있던 내용은 잘 떠오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반대로 분명 알고 있는 이름인데 막상 말하려고 하면 생각이 나지 않는 순간도 있어요. 저는 특히 평소 자주 이야기하던 배우 이름이나 가게 이름이 갑자기 떠오르지 않을 때가 많더라고요. 얼굴이나 위치, 어떤 곳인지까지는 기억나는데 이름만 막혀서 ‘분명 아는데 왜 생각이 안 나지?’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 두 경험은 모두 기억과 관련돼 있지만 같은 현상은 아닙니다. 앞부분과 뒷부분을 더 잘 기억하는 경향은 ‘서열위치효과(serial position effect)’, 알고 있는 단어가 순간적으로 떠오르지 않는 상태는 ‘설단현상(tip-of-the-tongue state)’이라고 합.. 2026.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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